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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둘 바를/몸둘 바를 모르겠다'같이 어떻게 써도 될 것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몸 둘 바를’, ‘몸둘 바를’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이전 글 할수록 할 수록 띄어쓰기와 같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 사례인데, '몸 둘 바를', '몸둘 바를'의 띄어쓰기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봅시다.
개요
몸 둘 바를 몸둘 바를 띄어쓰기 혼동
'몸 둘 바를', '몸둘 바를' 중 어떤 말이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뜻과 표현
몸 둘 바를 뜻과 표현
'몸 둘 바를'은 띄어 씁니다.
여기서 '몸 둘'의 경우 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붙여 쓰지 않습니다. 여기서 '바'는 '일의 방법이나 방도'를 뜻합니다.1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바' 뜻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pageSize=10&searchKeyword=%EB%B0%94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뜻은 '너무 고맙거나 어려운 자리일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몸둘 바를 뜻과 표현
'몸둘 바를'은 틀린 표현입니다.
'몸 둘'이 한 단어가 아닐 뿐 아니라, '몇시 몇분'처럼 '몸둘'이라 줄여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셋 이상) 나타날 적에는 의미상으로 하나로 자연스럽게 붙여 쓸 수도 있다'고 나와 있지만, '몸 둘' 다음의 '바를'이 한 음절이 아니기 때문에 '한 음절 연속 3회'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 둘'은 한 단어가 아닐 뿐 아니라 목적어와 서술어 관계라 '몸'과 '둘'이 같은 의미 단위도 아닙니다.
결론
'몸 둘 바를'은 띄어 씁니다.
'몸 둘'은 한 단어가 아니고, 줄여 쓸 이유인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셋 이상) 나타나는 상황'도 아닙니다.
'몸둘 바를'은 틀린 표현입니다.
바른 사용 예시
- 아낌없는 찬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 사랑스런 고백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FAQ
'몸 둘 바를'은 띄어 씁니다. '몸둘 바를'은 틀린 표현입니다.
틀린 표현입니다. '몸 둘 바를'이 맞는 표현입니다.
우선 '몸 둘'은 한 단어가 아닙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셋 이상) 나타날 적에는 의미적으로 하나로 자연스럽게 붙여 쓸 수도 있다'고 나와있지만, '몸 둘' 다음의 '바를'이 한 음절이 아니기 때문에 '한 음절 연속 3회'라고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덧붙임 말
정리하자면 여기서 '바'는 의존 명사로 쓰였고 앞말과 띄어 써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를테면 '어차피 맞을 바에는 먼저 맞겠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만약 '몸두다'라는 단어가 있었다면 '몸둘 바'가 가능했을 건데 그렇지 못해 '몸 둘 바'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