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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를 치르다/치루다'는 말을 할 때 어떤 것이 맞는지 헷갈리는 이유는 서로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 화를 돋구다 돋우다와 마찬가지로, '치르다', '치루다'와 같이 비슷해 보이는 두 표현들이 과연 뜻도 비슷할까요?
개요
치르다 치루다 혼동
'치르다', '치루다' 둘 중 어떤 말이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뜻과 표현
치르다 뜻과 표현
'치르다'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물건의 값을 '치르다' 라고 표현하거나, 각종 행사를 '치르다', 시험을 '치르다'와 같은 형태로 사용합니다.1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치르다' 뜻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pageSize=10&searchKeyword=%EC%B9%98%EB%A5%B4%EB%8B%A4
치렀다 뜻과 표현
과거형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치르다'의 '치르-'와 '었-'의 만남으로 '치르+었-'이 되기에, '치렀다'를 사용합니다. 또한 '치르고', '치러야', '치러라', '치르게'와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치르다'와 비슷한 사례로, '담그다', '잠그다', '들르다' 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치루다 뜻과 표현
'치루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치르다'가 맞는 말입니다.
'치루다'가 틀린 말이므로 '치루+었-'와 같은 '치뤘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치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결론
'치르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치르다'는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치루다', '치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바른 사용 예시
- 내일까지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한다.
- 잔치를 치르다.
- 아침을 치르고 나서 출근했다.
FAQ
광고비를 '치르다'가 맞습니다. '치루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치르다'의 '치르-'와 '었-'의 만남으로 '치르+었-'이 되기에, '치렀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치르다'와 비슷한 사례로, '담그다', '잠그다', '들르다'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덧붙임 말
모음 'ㅡ'에다 '-어/-아'가 결합해 모음 'ㅡ'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치르다', '아프다'에서 모음 'ㅡ'는 아래 결합 시 없어집니다.
- '치르-' + '-어' = '치러'
- '치르-' + '-었다' = '치렀다'
- '치르-' + '-아도' = '치러도'
- '아프-' + '-아' = '아파'
- '아프-' + '-았다' = '아팠다'
- '아프-' + '-아도' = '아파도'
이처럼 'ㅡ'가 없어지는 다른 사례는 '고프다, 기쁘다, 끄다, 나쁘다, 담그다, 따르다, 뜨다, 미쁘다, 바쁘다, 슬프다, 아프다, 예쁘다, 잠그다, 치르다, 크다, 트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