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게임을 할 때 '몇 대 맞아서 피가 달다/닳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주로 게임 상에서 적에게 당해 에너지 게이지가 줄어드는 경우에 쓰이는데,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다 달다/닳다'에도 쓰이는 '달다', '닳다'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까요? '달다', '닳다'의 뜻이 무엇이고 언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인지 살펴봅시다. 이전 글 깔 맞춤 깔맞춤 띄어쓰기도 참고 해 보세요.
개요
달다 닳다 혼동
'피가 달다/닳다', '피가 다는/닳는', '피가 담/닳음' 등으로 많이 쓰입니다.
뜻과 표현
달다 뜻과 사용법
'달다'는 '끈이나 줄 따위로 물건의 일부를 닿게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다', '얼마인지 알아보다', '혀로 느끼기에 꿀이나 설탕의 맛과 같이 달콤하다'와 같은 뜻을 지니고 있는데, 게임 도중에 체력 게이지를 보고 말하는 경우에는 문맥 상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닳다' 뜻과 사용법
'닳다'는 '갈리거나 오래 쓰여서 낡아지거나, 그 물건의 길이, 두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장된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므로 '닳다', '닳는', '닳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닳다'의 명사형은 '닳음'을 사용합니다. '담' 이라고 줄여 쓰지 않습니다.(참고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닳다' 뜻)
결론
'피가 닳다', '배터리가 닳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바른 사용 예시
- 신발이 다 닳아서 바닥이 보인다
- 무게를 달아보니 한 근 가량 되었다.
FAQ
문맥 상 그 물건의 길이, 두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 '배터리가 닳다', '(게임 중) 피가 닳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닳다'의 명사형은 '닳음'을 사용합니다. '담' 이라고 줄여 쓰지 않습니다.
네. '닳다'가 맞는 표현입니다.